LED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서 사용된다. 밝기가 그리 밝지 않은 저휘도 LED는 컴퓨터, 모니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전원표시에 쓰이며, 자동차 내부의 속도계나 디지털 숫자를 나타내는 표시기에도 쓰이고 있다. 또한 지하철이나 약국, 병원, 공항 등의 안내판, 도로의 교통상태를 알려주는 표지판 등도 모두 LED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발하는 LED는 TV나 VTR 같은 전자제품의 리모콘에 쓰이는 주된 부품이다.
고휘도 LED의 경우 적색, 청색, 녹색의 삼원색이 구현되면서 더욱 많은 곳에 LED가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총천연색의 전광판이다. 서울시내 건물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초대형 TV나 경기장의 전광판이 바로 그것이다. 대형 전광 판은 수백만개의 적색, 청색, 녹색의 LED로 구성되며, 이 LED의 조합으로 색을 나타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LED는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길며, 눈에 훨씬 잘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이미 교통신호등을 LED로 대치하고 있다. 파란 갓을 쓴 신호등이 하닌 파란 빛을 내는 신호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요즘 최고급 승용차의 자동차 브레이크등 또한 빨간 LED로 대치되고 있다. LED는 반도체가 빛을 내기 때문에 필라멘트가 빛을 내는 전구에 비해 진동이 강하고 전력소모가 적다. 따라서 자동차 같이 움직이는 곳에 적당하다. 아울러 LED는 안전용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야간에 도로에서 일하는 인부나 경찰관을 위한 안전복, 표시등 등에 고휘도의 LED가 장착되어 안전성을 높인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LED의 가장 큰 용도는 미래의 실내조명이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전자제품의 사용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문제는 심각하게 됐다. 최근의 예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전력난이 있었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력 소모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이다. 백색 LED는 적색, 녹색, 청색 LED를 조합하거나, 청색이나 자외선 LED를 이용해 형광물질을 빛나게 하면 제작할 수 있다. 현재 고출력 백색 LED는 주로 휴대폰 카메라의 플래시램프로 사용되고 있으며, 곧이어 LCD 모니터 혹은 TV 등의 백라이트에도 고출력 LED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백색 고출력 LED가 차세대 일반 조명기구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고려되어야 할 문제는 LED칩을 구동하는 Driver쪽과 이를 조명기구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Fixture 및 Ballastic 부분일 것이다. LED 칩의 수명이 아무리 10년이라고 해도 Driver의 수명이 10년이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LED 칩 수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변 부품의 수명을 고려한 LED 전구의 수명을 말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LED 칩을 만드는 반도체부분 연구 인력과 조명 부분의 연구 인력간의 활발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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