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분 업체들 자체시험만으로 홍보 세계적으론 미국LRC 통한 성적서 이용해 |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시장 경쟁이 서서히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LED가 시장에서 단 시간내 자리잡기 위해서는 제품 신뢰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몇몇 LED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LED 사업 진입이 늦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해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LED 제품에 대한 검증은 각 업체별 자체 LED 가속 시험과 미국조명연구센터(LRC)를 통한 성적서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업체들은 자체 가속 시험을 통한 자료를 통해 고객사에 공급 제안을 하고 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데이터가 6개월, 즉 약 4000시간 정도를 시험한 자료들이다. 만약 4000시간 동안 24시간 켜놓은 LED 램프의 밝기가 5% 정도 떨어졌다면 이를 4만 시간으로 환산해 50% 정도 밝기가 어두워질 것이라고 추측하는 방식이다.
LED 업체인 루미마이크로 김현민 부장은 "내부적으로 24시간 켜놓은 상태로 1년반 정도를 시험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일본 니치아나 독일 오스람의 경우는 2만 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업계에서는 초기 밝기 대비 30% 이상 휘도가 낮아지면 그 제품은 공급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자체적으로 4000시간 이상을 시험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매우 드문 형편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도 "지금처럼 LED 업체가 범람하는 형국에서는 제품의 신뢰성이 결국 시장 성패를 좌우하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D 신뢰성은 제품 설계, 칩 성능, 주변 부품, 모듈공정 등 모든 제조 단계를 통해 담보된다. 서울반도체 측은 "LED 신뢰성은 종합예술품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칩만을 사용한다고 해서 신뢰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루미마이크로 김 부장은 "LED 수명을 좌우하는 약 70%의 요인은 칩이 아닌 파워모듈, 제조 공정, 방열 조건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결국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LED를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론상 수만 시간에 이르는 LED 수명을 놓고 이를 증명할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할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곧 고객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원준기자 s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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